ps:
여기부터는
bgm을 켜고 읽으시면
즐거움이 배가 되실 겁니다~^^/
ps2:
여기부터는
bgm을 켜고 읽으시면
즐거움이 또 배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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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만화를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
레진코믹스에 연재중인 man of peace님의
"독일만화"를
애독하고 계신분이 있으신지요?
독일만화 63화 작가의 말중
2번란에 잠깐 소개된 만화가
이 킬라킬x그랑죠입니다.
사정상 지금 올리네요;;;
죄송합니다^^a
///
man of peace님은
저와 중2때 슈퍼로봇대전으로 만나
지금까지 이런저런 우정을 쌓고 있는
유일무이한
저의 가장 소중한
친구랍니다~
(루리웹도 이 친구덕택에 알게 됬죠ㅋ)
얼마전 한국에 왔을 때 그려준
독일만화의 GER-MAN!!
보통 대부분의 만화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카피하고 영향받아서
시작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이 친구 만화는 굉장히 독창적입니다!독일만화 재밌습니다~!
안 보신분들 꼭 한번 봐보시기를~!!!^^
http://www.lezhin.com/ko/comic/germantoon
/////
대학전공을 살리는 회사원이 될지
원래 꿈이었던 만화가가 될지
진로의 고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민도 잠시뿐,
회사들은 전부 저를 거절하더라구요ㅋ
왜 취업이 안되는가?
나는 무엇이 모자른가?
그 알수 없는 결과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대책이라곤
포화상태에 다다른
영어공부밖에 없다는게
너무 지치고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유감과 안타까움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땅에 끌려다니던 나날을 보내던 중,
기분전환으로 그렸던
무한도전과 죠죠 콜라보그림을
의외로!
너무 뜻밖에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만화를 더 잘그릴지는
자신은 없지만,
적어도
내 안에서
내가 제일 자신있는건 만화다!
내가 무엇을 하면 성공할지는
알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제일 자신있는걸로
승부를 봐야
확률적으로도 타당하지 않은가?"
...내가 왜 취업이 안되는지,
안되면 내가 뭘 준비 해야할지
회사원 루트는 도저히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만화가는
내가 왜 안되는지
뭐가 부족하고 뭘 준비해야할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전 이때부터 회사원 구직활동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본격적인 준비로
"나만의 그림체를 만들자"란
목표로
수련할 그림체를 찾던 중
당시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었던
킬라킬을 그려보고 싶다는
욕구가 차 올랐습니다.
귀엽고 야한데
"열혈"이 가능한 그림체라니!!
바로 이거야!!
여기에
킬라킬의 주인공
류코와 센게츠의 인의일체를 보면서
그랑죠가 떠 올랐고
이 둘을 콜라보해서 단편만화를
그려보자!!
...가 이 킬라킬x그랑죠의
제작동기였습니다.
콘티는 2013년 11월 12일
80p정도의 분량으로
콘티는 한 2-3시간안에
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첫 페이지 완성은 2013년 12월 1일.
이때까지는 저도
한달안에 완성할 수 있을 줄 알았죠.ㅋ
BUT 그러나...
그로부터 당초기획했던 80P의
절반밖에 안되는
40P의 펜터치를 완성하는데
약 1년 6개월
이걸 스캔떠서
컬러작업하는데
또 1년 6개월....
고작 40페이지 완성하는데
약, 3년이 걸렸네요;;;;
웃음밖에 안 나옴.ㅎㅎㅎㅎ;;;;
지금 이 그림들을 보면
한 1년정도면 충분했을것 같은데
왜 이렇게 오래걸렸지??
...라는 의문만이 가득할뿐입니다.
물론, 하루죙일 만화만 그린게
아니라
생계를 위해 일을 하면서
그렸기 때문에
그림 그리는 시간이
부족한 것도 있었습니다만
여자친구도 없고
저에겐 오직 만화생각뿐이어서
회사->집이었는데
무엇이 이렇게 오래 걸렸나
스스로를 반성케 하네요.
그래도 확신할 수 있는건
저의 모든것을 쏟아 부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86년생인데요.
과장이 아니라
제 세대의 남자분들이라면
모두들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랑죠 전편을 최소
10번 이상은 보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20대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그랑죠 소환씬만으로도
100번 이상은 돌려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저희 세대에게 있어
그랑죠는 우주명작 그 자체였죠.
그런 초 명작의 명장면을
나같은 사람이 그릴려니
당연히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수긍하는 바입니다.ㅋㅋㅋㅋ
우주명작에 대한 존경심으로
맘에 안드는 그림은
다시 그리고
다시 그리고
다시 그리고를 반복했습니다.
이제 센게츠를 불러냈으니
제트보드를 타고
인의일체를 해야하지만
아쉽게도 이 다음은
꽤 먼훗날에 저의 그림 그리는 테크닉과
무엇보다도 속도가 빨라지면
그때 이어서 그릴 예정입니다.
우주명작을 대하는만큼
절대 대충 그리긴 싫고
그러면 역시 시간이 년단위로 오래 걸릴것 같거든요.
연습해 보고 싶은
다른 그림들이
산더미같이 많기 때문에
전 저만의 만화를 위해서라도
그랑죠X킬라킬은 여기서 잠정적으로 마무리짓고
다른 수행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킬라킬X그랑죠를 통해
나란 사람의 객관적인 능력과
만약 내가 프로가 된다면
어떤 퀄리티를 유지하고 싶고
그 퀄리티를
한정적인 시간안에 그릴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가를
시간적으로 알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3년이란 시간을 사용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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