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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킬x그랑죠 제작과정&후기 - 8p


----1)제작과정----


8p 밑그림~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코를 점으로 표시하는건
제 취향이 아닙니다.ㅋ


뭔가 여자의 손길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새끼 손가락을 살짝 올려봤습니다.ㅋ


작붕...못 그렸어ㅠ.ㅠ


이전페이지에서 맛 들인 후
앞으로도 계속 하게 된
스탠드 불빛에 원고 비춰보기.ㅋ


초반에 그림풍을 킬라킬로 할지 그랑죠로 할지
갈팡질팡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작화입니다.
누구냐...넌?


햇빛이 좋았습니다~


8p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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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참고자료&후기----

8p의 내용은 그랑죠 1화에서
마법사 할머니가 다이치(민호)에게
그랑죠를 소환할 마법진을 그릴
플레이트를 주는 장면을 패러디하였습니다.

몇초이긴 합니다만
꽤나 오랜시간 정지된 화면으로
"이 물건으로 앞으로 뭘 하는거지?"
플레이트를 응시하는
다이치의 모습이 나옵니다.
저도 다이치와 같은 생각으로 몰입하게 되어
이 장면을 특히나 좋아합니다.





여기에 그냥 패러디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킬라킬에 맞춰서
작중 센게츠의 설정이 옷이다보니
생명섬유 조각에서
센게츠를 그려서 재단한다라는 컨셉으로
마법의 플레이트를
마법의 "초크" 라는 단어로 바꿔봤습니다.

(초크가 뭐 하는건지 다 아시겠지만
행여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천 위에 재단용 밑그림을 그리는
크레파스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마법의 초크로 마법진을 그리고
그 안에서 류코가 도검가위로
재단해서 센게츠가 나온다는 설정입니다.

마법의 플레이트를
초크라는 바꾼 아이디어는
제가 생각해도 좀 잘 매칭한것 같습니다.
데헷~!><





마법의 초크도
기존의 그랑죠 육망성 도형대신
센게츠의 얼굴을 도형화하고자
꽤나 머리를 많이
굴리며 디자인했습니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이후에 나올 마법진이 그려지는 과정에서
센게츠의 도형이 최대한 한큐에 다 그려지게 
정말 고민많이 했었네요.

전 이 디자인 굉장히 잘 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ㅋㅋㅋㅋ
잘했어~! 나!


그리고 아마 킬라킬x그랑죠를 보신분들에게 있어
이걸 그린 작가가 킬라킬로 무슨 이야길 하려는거지?
...라는 궁금증을
이 센게츠 모양의 초크가
모든것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꽤나 중요시하며 그렸던 8p였습니다.
그렇기에 캐릭터 작화만 더 잘그렸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