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드라마 저글러스 3화 감상 간단 리뷰 스케치
인상 깊었던 장면들 몇가지를 캡처해서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앱과 애플펜슬로
트레이싱&간단 스케치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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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랩퍼 타블로의 아내, 하루 엄마로 더 유명한 배우 강혜정 님.
저에게 있어 배우 강혜정씨는
은실이, 올드보이, 웰컴투 동막골등이 이미지로 박혀 있어서
기가 센 느낌인데,
이번 저글러스에서는 청순+맹한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연기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어요!!
*어찌저찌 여차저차하여
남치원(최다니엘)의 비서가 된 좌윤희(백진희)지만,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절대 자기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비서를 전혀 필요치 않는!!
아니, 오히려 싫어하는!!!
상무님 앞에선
비서직 베테랑인 그녀도 속수무책.
* 어떻게 하면 자신이 모시는 BOSS의 일의 효율과
능률을 좀 더 높일 수 있을까?'
비서직에 대한 열정으로 남치원상무를 극진히 서포트하려는
좌윤희(백진희)지만, 남치원(최다니엘)은
그녀의 관심이 간섭으로만 느껴진다.
*백진희씨 술 취한 연기 정말 잘 하시더군요.
술에 취해 막 오버하고 주정부리는 연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술에 적당히 알딸딸 취한 연기를 할 줄 아는게
진짜 취한(?)연기라고 생각합니다. ㅋ
여자의 홍조는 마법의 차밍 포인트!!
*취기와 추위에 덜덜 떨며 잔뜩 움추린 이 씬 보면서
뭔가 제가 입고 있는 외투라도 얼른 벗어
입혀주고 싶었습니다.
남자로서 매력적인 등은
모두를 지켜줄 수 있는 넓은 등이고,
여자로서 매력적인 등은
반대로 지켜주고 싶다는 보호본능을 지키는 등인것 같습니다.
등짝, 등짝을 보자!!!
*그동안 비서라는 직책이
단순, 전화나 받고, 식당 예약이나 하고, 커피나 타고
잔심부름이라 하는것이라 생각했던
남치원(최다니엘)이었지만,
굳이 안 들어와도 되는
자신의 부서 회의에 참여해
현재 부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 부서일에 대해 BOSS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보스의 의중뿐만 아니라
개인비서를 넘어
부서원 전부를 서포트하는
좌윤희(백진희)의
비서직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그동안 불편한 간섭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녀의(백진희)의 관심을
조금씩 인정해 나간다.
*상무님께 조금은 인정받았다고 생각될 찰나
뜻밖의 전개에 놀라는 좌윤희.
과연 남상무와 좌비서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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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뽑는 3화 최고의 장면-
좌윤희 어머니와 남상무와의 만남.
좌윤희 어머니역을 맡은 배우 이지하님
목소리가 진짜 좋습니다.
발음과 발성이 명쾌하고 상쾌하다고 해야할까요?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은 목소리!
이 장면만 한 20번 돌려봤네요.
검색해보니 배테랑 연극배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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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3화 시청 감상
1)아주 재밌었다!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이 몇 가지 있는데
극 중에서 남치원은 회사내에서도
비서를 절대 안쓰는 임원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왜 비서를 쓰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그런 철벽이었던 치원이
왜 윤희를 조금은 인정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치원이 갖고있던
비서에 대한 편견중 어떤 부분을
윤희가 깨뜨렸는지를 좀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2)부사장의 주선으로
치원과 윤희가 술자리를 갖게 되는 타이밍을
치원이 윤희를 인정한 후에 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극 중에선
같이 술마심->윤희 인정받음
이런식으로 흘러가는데
이럼 왠지 술 먹고 윤희에게 마음을 연 것 같지 않은가?
이 정도로 비서에 대한 철벽이 허물어질정도면
회사에서 비서절대 사절이란
치원의 캐릭터 설정이 허술해 보인다.
3)스포를 하자면
로맨스 드라마의 단골소재인
남녀 주인공의 기묘한 동거가
이 드라마에도 적용이 되는데
난 이 드라마가
러브코미디가 주가 되기보다는
비서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기를 바란다.
4)좌윤희 엄마는 진짜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