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특실"을 타보다
광주에서 열리는
난장 페스티벌을 가기 위해
기차표예매를 알아보던 중
KTX에 "특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실???
뭐지???
비행기의 비즈니스석같은건가??
기내식도 나오고?
와인도 주고?
개인 직속 승무원이 있고?
누워서 잠도 잘 수 있는 그런건가??
인터넷에서만 보던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의
이미지를 떠 올리며
"그래~!
올 해 휴가 겸으로
당일치기로 갔다오는건데
기분 좀 내 보자!"
..싶어서
기본 ktx보다 약 2만원 정도
더 비싼 특실을 예매했습니다.
여행 당일~!
용산역!!
특실!!
즈-큥!!
고~고~고~고~고~
특실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조용합니다.
제가 부스럭대는 소리가
다른 손님에게 폐를 끼치는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기차 특유의 소음이
거의 들리질 않았네요.
무엇보다도
기차 진동이나 흔들림이 적어서
부-웅 하고 가는
느낌이었습니다ㅋ
그리고 역시
기차여행은
창문밖으로
풍경구경하는 맛 아니겠습니까?
창문이 매우 커서
좋았습니다.
확 트인 기분이랄까?
특실을 요약하면
1인석에
조용하고
편안하고
상쾌하고
(오래된 기차 특유의
시트 냄새가 없었음)
넓은
쾌적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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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그러나...
저를 실망시킨 딱 한 가지!!
아주아주 중요한
한 가지!!
...바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220V 콘세트가
하나도 없었다는 겁니다!!
모든 객실을 돌아다녀봤음.
승무원에게도 물어봤음.
아예 없습니다.
KTX인데!!
게다가 특실인데!!!!!
최소한 특실은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돈을 2만원이나 더 냈는데!!
그나마 특실이라고 설치된
유료 충전기!
아이폰인 난 어쩌라는거야!!
아놔!!!!!
돌아올때 타고 온
무궁화에도
객실마다
220V가 있었건만!!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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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3773087
..진작했어야지!!!
그리고 뭐?
호남선 KTX 열차에는
객실의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있다구?
뻥 치시네!!!
그럼 내가 2만원 더 주고
탄 KTX 특실은 뭐란말인가?!
부글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