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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킬x그랑죠 제작과정&후기 - 5p

必수적인윤水 2017. 2. 6. 14:59


----1)제작과정----


얼굴이 미묘하게 마음에 안 들어서
포토샵 펜툴로 다시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럴거면 아예 전부 포토샵 펜툴로 그리지?
밑그림, 펜터치는 왜 했담?'

펜툴 대단하다!,펜툴 짱!,펜툴 초 편리!
펜툴찬사와 함께 자신의 실력에
툴툴대던 시절이 있었읍죠~.ㅋ


개인적으로 이때의 마코눈은
뭔가 디즈니풍으로
입체적으로 잘 그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중선의 중심( (x)표시된거 )은
가츠의 인중!!!


나중에 컬러작업할때
어... 저 "국" 효과음 글자 아래
대사칸에 내가 무슨 대사를 넣으려 했었지?
한참 고민하다가
"아~! 마코의 대사가 저 "국"이란 커다란 소음에
먹혀버린걸 표현하려고 저렇게 했었지!"
뒤늦게 떠올렸던 기억이 나네요.ㅋ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좋아해주셨던
혼노지학원 건설부 밑그림입니다.ㅋ


제가 그렸지만
제가 봐도 이 효과음 글자는
굉장히 잘 그린 것 같아요.
킬라킬x그랑죠에 나오는 효과음 글자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디자인!!
대한민국의 한글은 세계제일~~!!
세종대왕님 만세~!!


포즈모델은 당연히 저입니다.
ㅋㅋㅋㅋ
포즈사진을 찍을때는
아이폰 사진찍히는 방향을
제 쪽으로 돌린다음
비디오로 찍은다음
여러본 모션을 취한다음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번거로운거갔지만
아니요,
정말이지 스마트폰은
혁신입니다.

스마트폰덕택에
남자포즈 그리는것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줄었습니다.
왜냐하면 절 그리면 되니까요ㅋㅋㅋ

다만,
여자 그리는게 걱정입니다....ㅠ.ㅠ


다들 아시겠지만
킬라킬의 제작회사인 "트리거"는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가이낙스에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만든 팀이
독립하여 만든 회사입니다.

그래서 꼭 이 킬라킬x그랑죠에
그렌라간의 주인공인 시몬을
카메오로 집어넣고 싶었습니다.

정작 그림을 다 그렸을때
다들 이걸 시몬이라고 생각할까?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드릴 때문에
한번에 알아봐주시더라구요~ㅋ
드릴을 든 시몬그림을 알아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릴뿐입니다.ㅋ


골디언 해머 디자인이 꽤나 복잡해서
그리는데 힘들었습니다.ㅋ


골디언 해머를 든 포즈의 모델 또한
역시 저.
ㅋㅋㅋㅋ


극중에서 마코네 집이
판자들로 덕지덕지 이어붙여 만든집이었기에
그 집이 부서질때의 효과음도
나무결같은 느낌으로 그려봤습니다.
전 만족~ㅋ


나의 영원한 히로인, 간리닌상~
좋아하는걸 그린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이 컷은 제가 좋아하는걸 그려서인지
실수 없이 단박에 끝났지만
반대로 애지중지하게 그려서
꽤나 작업기간이 몇일 이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여러명의 캐릭터가 한 공간안에 있다는걸
표현하는건 아직도 어렵습니다.
여전히 어려울것 같아요..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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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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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참고자료&후기----



원래 마코가 키우는 애완견인 
갓츠를 그릴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이유는 그리기 귀찮으니까!!!!)

그랑죠에서 사동족의 접근을 알리는
구리구리의 애완족제비(?)와의 매칭을 위해
그려 넣었습니다.

킬라킬과 그랑죠를 잘 모르는 직장동료들에게
만화를 보여준적이 있는데
다른 캐릭터는 모르겠고
이 가츠가 귀엽다고 하러라구요.

역시, 여심(女心)을 잡기 위해선
귀여운 마스코트 동물류 캐릭터가
필수 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그려야 돼!!!



마코의 애완견 가츠가 극교복을 감지하는 장면에서는
그냥 그리면 재미없으니
건담의 뉴타입효과를 적용해봤습니다.

뇌에서 bgm이 자동재생되네요ㅋ
-띠링~-




마코의 집이 무너지는 장면은
그랑죠의 장면을 그대로 따라 그렸습니다.
돌과 흙이 떨어지는 장면을
더 잘 표현했다면
더 집이 울리는 느낌을 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드네요.




제 만화를 읽어봐주신 모든 분들께서 

재밌다고 생각해주신 
혼노지학원 건설부!!

내 못난 그림으로
이게 누구누구를 패러디한건지
알릴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모두들 잘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혼노지학원 건설부는
혼노지학원주변의 재개발을 담당하는 써클로


이 분이 부장을 맡고 계시고



이런 분들이 부원으로 계신 부입니다.

드릴을 주 도구로 쓰는 부장을 포함하여
빛으로 만들어버리는 망치와
모험용 곡갱이를 든 부원들이
해당지역을 부수고 뚫어대면
그 잔재물을 부의 매니저인 쿄코씨가
청소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사츠키사마의 총애를 받고 있습죠 ㅋㅋㅋㅋㅋ


어떤 분들은 
류코가 시몬을 어떻게 이겨?!
얘기하시지만,
그래도 잘 보시면
시몬이 입고 있는 옷이 별2개짜리 극교복이기 때문에
카무이를 입은 류코를 이기긴 아마 힘들겁니다ㅋㅋㅋ
(그래도 기합으로 어떻게 될지도 ㅋㅋㅋㅋ)

이 건설부를 류코가 전의상실시키는
장면을 그리고 싶은데 그 날이
과연 언제올지....ㅋㅋㅋㅋㅋ



앞서 말했던 시몬이 드릴을 쓸때
나오는 두두두 효과음 글자를
시몬의 코어드릴의 디자인과 색깔을 매칭하여
그렸는데 나름 매우 잘 맞아떨어져서
그리고나서도 대만족했습니다.
한글 만세!!!




 마코네 집은 킬라킬 엔딩에 나온 장면을
보고 그렸습니다.

그런데 저 간판이 왠지 욱일승천기삘이 나서 
살짝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물론 저 표현이 집중선표현으로
많이 쓰이는건 압니다만 그래도
역시 살짝 거슬려서
혼노지학원 건설부의
나이스 가이에게 부탁하여
시원하게 빛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ㅋ


색칠하다가 장난쳐본
홍조놀이.

여자캐릭터의 얼굴에 홍조를 넣으면
마치 애매모호한 맛의 찌개에
MSG라면스프를 넣었을때처럼
무조건 캐릭터의 맛이 살아납니다.
무조건 사랑스러워진다고 해야할까요?

놀라운 홍조의 힘!